한 번 생각해보자. 이런 상황에 얼마나 직면하곤 하는가? 싸움으로 번질 것 같은 이야기는 곧바로 하지 않고 오랫동안 미뤄두는 경향이 있다. 타인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필요 이상으로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문제를 제기하면 때로 타인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솔직히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 중에 동기부여가 안 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뭔가를 하지 못할 때 사정 이야기를 듣지 않고 충고만 늘어 놓는다. 어떤 문제에 대해 타인과 이야기하다가 샛길로 빠져 애초의 문제를 잊을 때가 있다. 어떤 문제를 다룰 때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종종 잊는다. 4개 이상 'yes'라고 대답했다면 누군가와 대면할 때 부담스럽고 껄끄럽고 원하지 않던 결과로 치닫는 경험을 제법 했을 것 같다..
아웃라이어는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진짜 핵심은 '1만 시간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비틴의 연구 결과로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그의 말을 들어볼까요? "작곡가, 야구 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 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 밖에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물론 이 수치는 '왜 어떤 사람은 연습을 통해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가'에 대해서는 ..
저는 이 책의 제목에 처음 이끌렸습니다. 경영이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여럿이서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혼자가 아니라 '같이 즐겁게', 그리고 혼자일 때보다 '시너지 있게' 잘 해내느냐가 늘 화두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은 결국 사람에 대한 것이고, 저는 경영을 '사람 학문'이라고 부릅니다. 저자인 구본형님은 이 '사람 학문'을 중국 고사에서 풀어냅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공자, 사마천, 맹자에서 인용한 몇몇 인물과 이야기들에 깊은 공감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인물과 구본형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책의 중국 고사들은 충분히 읽어 둘 가치가 있습니다. 고사가 던지는 메시지를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는 시간들이 유익했기 때문입니다. 구본형님은 자기경영, 섬김, 인재경영,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