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나오는 이노베이터들은 대부분 CEO가 아니다. 그들은 프로젝트 매니저이고 팀의 리더들이며 실무자들이다.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으며 늘 팀으로 이노베이터로서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들의 직급은 한 회사의 직원이거나 한 프로젝트의 매니저였으나 그들의 사고 방식과 태도는 한 기업의 경영자의 그것과 같았다. 그들은 CEO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았고 기회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스스로 '이노베이터'가 되었고 스스로 완전한 보상을 받았다. 그들은 창조한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와 성공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저자는 획기적인 히트 상품이나 대성공을 거둔 13 기업의 일본 사례를 보여주고 있고 각 장은 각 사례의 혁신 이야기와 배울 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어떻게 일을 해 내었는지 그 배경과 과정의..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제시카 리빙스턴 지음)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각 32개 기업의 창업자 혹은 공동 창업자 혹은 창업 초기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인데 매우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아이디어가 생겨났고 어떻게 구체화되어 갔는지 어떻게 팀이 만들어졌고 어떻게 어려움들을 극복해 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벤처 창업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서두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용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요약하는 일도 재미있고 리뷰를 쓰는 것도 기대된다. 허드 -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마크 얼스 지음) 한마디로 목차에 꽂혀서 선택한 책이다. 묵직한 무게와 화려한 찬사에 기대가 많았다. 총 2부로..
잠깐 스쳐 지나가듯 세계의 뉴스를 소개하는 화면에서 영국의 타임달러, 타임뱅크가 잠깐 언급되었다. 영국은 전체인구의 50%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자원봉사 시스템에 타임달러와 타임뱅크를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1시간이 1달러이고 타임뱅크에서 타임달러가 거래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이를 돌보거나 컴퓨터를 배우거나 공연을 보기 위해 타임달러를 주고 받는 화면을 보여주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때 나는 3가지 관점에서 타임달러가 의미 있다는 생각을 했고 타임달러를 만들어 낸 에드가 칸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타임달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하나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다양하고 폭넓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모든 일들이 그 일에 해당될 수 있다. 타임뱅크는 이 일들을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