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여섯 단계 법칙'이었다. 책을 읽어 보니 저자가 식스 픽셀이라는 제목을 선택한 것도 '여섯 단계 법칙'과 비교하여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섯 단계 법칙'은 '인간들이 어떻게 상호 연결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실험의 결과로, 여섯 사람을 거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여섯 단계만 넘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그런데 이 법칙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단계를 필요로 한다. 그럼, 식스 픽셀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저자 미치 조엘이 픽셀이라는 단위를 쓴 것은 이제 단계의 법칙이 깨졌다는 것을 말한다. 픽셀(pixel)의 사전적 의미는 디지털 화면의 단위로, 표현할 수 있는 ..
처음 트위터(twitter)를 알게 되어 접속했을 때 단순하고 분명한 사이트 컨셉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트위터는 내게 생소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알 수 있었으나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지 못했던 나는 흥미를 잃고 한 동안 트위터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가 비슷한 시기에 가입을 하고 이 후 계속 사용하고 있는 지인에게 트위터를 하면 뭐가 좋으냐고 물었다. 전세계 뉴스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그에게 특히 세계의 IT 뉴스를 신속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치, 사회 이슈를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관점으로 가장 빠르게 알게 되는 것도 큰 의미라고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지인이 트위트의 매력을 100% ..
왜 소셜미디어에 주목해야 할까? 저자에 의하면 "소셜미디어 social media는 등장한 지 채 3년도 안 돼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포르노를 제치고, 사람들이 웹에서 가장 즐겨 하는 활동으로 떠올랐다. 검색엔진도 그만큼 강력한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나는 사실 그 정도일지는 몰랐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가 우리가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고객에 대한 어떤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기업과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한국에서는 유투브를 제외한 위키피디아, 페이스북, 구글서치, 트위터가 해외에서만큼 그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고객 성향과 인터넷 환경의 차이를 감안해야겠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과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성공한 다양한 비즈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