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의 제목에 처음 이끌렸습니다. 경영이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여럿이서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혼자가 아니라 '같이 즐겁게', 그리고 혼자일 때보다 '시너지 있게' 잘 해내느냐가 늘 화두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은 결국 사람에 대한 것이고, 저는 경영을 '사람 학문'이라고 부릅니다. 저자인 구본형님은 이 '사람 학문'을 중국 고사에서 풀어냅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공자, 사마천, 맹자에서 인용한 몇몇 인물과 이야기들에 깊은 공감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인물과 구본형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책의 중국 고사들은 충분히 읽어 둘 가치가 있습니다. 고사가 던지는 메시지를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는 시간들이 유익했기 때문입니다. 구본형님은 자기경영, 섬김, 인재경영, 변..
평균적으로 100개 기업 중 하나는 방어전략을, 둘은 공격전략을, 셋은 측면공격을, 그리고 94개 기업은 게릴라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왜? 그리고 어떻게? 과 으로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는 마케팅을 전쟁전략에 비유하여 탁월한 마케팅 경쟁 전략을 만들어냈다. 두 저자는 클라우제비츠의 에서 영감을 얻어 마케팅 전략으로 승화시켰는데 군사전략이 마케팅 전략과 상당히 잘 부합되고 이해가 잘 되는 것에 놀랐다. 전쟁에서 힘의 차이가 나듯이 마케팅에서도 기업 간에 자원과 역량의 차이가 나고, 전쟁에서 위치에 따라 전략을 구사하듯 마케팅에서도 동일한 개념이 탁월하게 일치되었다. 만약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자존심 및 여러 이유로 헷갈린다면 여기가 전쟁터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어떤 상태에 ..
‘경영자 VS 마케터’라는 비교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읽는 내내 논쟁을 지켜보는 것만큼 흥미진진했던 이 책은 마케팅의 바이블이라 불릴 만한 , , 을 공저한 알 리스가 가장 최근 펴낸 책이다. 단순히 마케터의 관점을 주장하지 않고 경영적 사고와 마케팅적 사고를 비교하여 그들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경영적 사고 혹은 마케팅적 사고를 가진 누군가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결정을 내려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경영적 사고를 해 왔는가? 아니면 마케팅적 사고를 해 왔는가? 그리고 무엇이 마케팅적 사고를 막아왔는가?" 경영자 VS 마케터, 그들이 싸우는 이유 이 책의 원제목은 이다. 회사 회의실에서 상품과 브랜드를 더 성장시키거나 회생시키거나 혹은 새로 런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