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반감도 느낄 새 없이 다 읽어 버렸네요. 저는 무엇보다 저자인 마쓰오카 세이고에게 매력을 느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 보니 그가 책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마쓰오카씨는 현재 '천야천권'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매일 밤 한 권의 책 후기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26세에 라는 독특한 잡지를 발간해서 '대각선 편집 독서'라고 이름 붙인 완전히 새로운 편집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를 테면 물리학과 민속학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마치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것처럼 함께 다룹니다. 또 그의 오프라인 서점은 기존의 서점과 다르게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책은 3권씩 연결되어 있다'는 원칙을..
다치바나 다카시의 이 책의 목차를 쭉 훑어보면 신문, 잡지, 인터뷰에서 문장 표현 기법, 회의하는 정신까지 이르니 책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치바나씨의 목차는 정보의 '입력, 출력, 그리고 입력과 출력 간의 '사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보의 입력에는 책만 한정된 것이 아니니 신문, 잡지, 인터뷰를 비롯하여 관청 및 기업 정보를 알아내고 정리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이지요. 정보를 수집, 정리하거나 글쓰기를 하는 분들이라면 오랜 선배의 경험을 들어본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하게 읽은 부분은 다치바나씨가 잊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하는 몇 가지 원칙입니다. 사실 방법론은 사람에 따라 해답이 ..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잘 읽고 싶은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더 잘 쓰고 싶고 더 잘 쓰고 싶은 고민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독서법을 점검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여 종종 독서 방법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성석님은 독서클럽 중 많이 알려진 다음 카페의 운영자입니다. 2003년부터 개설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클럽의 회원으로 종종 클럽에서 도움을 받고 모임에 참가합니다. 클럽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책, 실용 독서 책 읽기를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실용 독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왜 책을 읽으면 좋은지,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