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사람' 문제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히스 형제는 정말 '사람' 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람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실상은 상황이나 명확성, 탈진과 같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기 보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사람에서 찾기 전에 다른 것에서부터 먼저 찾아봐야 한다는 의미이겠지요. 달리 말해 사람의 의식과 행동,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변화를 주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스 두 형제는 행동 변화에 대해 세 가지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안하는 방법 또한 원인을 밝히기 보다 '해결' 중심적이며, 어떤 사람인가 보다는 'what과 how'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람의..
굿바이, 게으름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문요한/ 더난 출판사/ 2007.2.20 *** 은 예기치 않게 발견한 수확 중 하나이다. 저자 문요한의 게으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돋보이며 게으름에 대해서 내리는 정의는 신선하고 의미심장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 “꼭 빈둥거리며 뒹구는 것만이 게으름은 아니다.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 등 게으름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 더욱 유익한 것은 게으름을 삶,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본질적 시각에서 바라본 점이다. 그래서 더욱 읽을 만하다. “게으름은 행위 자체가 아니라 태도, 즉 능동성에 의해 구분된다. 마음과 행위가 유리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