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다카시의 이 책의 목차를 쭉 훑어보면 신문, 잡지, 인터뷰에서 문장 표현 기법, 회의하는 정신까지 이르니 책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치바나씨의 목차는 정보의 '입력, 출력, 그리고 입력과 출력 간의 '사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보의 입력에는 책만 한정된 것이 아니니 신문, 잡지, 인터뷰를 비롯하여 관청 및 기업 정보를 알아내고 정리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이지요. 정보를 수집, 정리하거나 글쓰기를 하는 분들이라면 오랜 선배의 경험을 들어본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하게 읽은 부분은 다치바나씨가 잊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하는 몇 가지 원칙입니다. 사실 방법론은 사람에 따라 해답이 ..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잘 읽고 싶은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더 잘 쓰고 싶고 더 잘 쓰고 싶은 고민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독서법을 점검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여 종종 독서 방법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성석님은 독서클럽 중 많이 알려진 다음 카페의 운영자입니다. 2003년부터 개설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클럽의 회원으로 종종 클럽에서 도움을 받고 모임에 참가합니다. 클럽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책, 실용 독서 책 읽기를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실용 독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왜 책을 읽으면 좋은지,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Image: gofigo.tistory.com 독서 방법에 관련한 책 중에서 베스트로 뽑는 박 민영씨의 에 보면 책장 정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2년 전 나는 그 책을 읽은 뒤 바로 책장 정리에 돌입했는데 그 결과를 보고 책장 정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박 민영씨는 책장에서 어떤 책이 주로 꼽혀 있는지 살펴보고 버릴 책을 골라내라고 한다. 그가 버릴 책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나의 정신을 박제화 시키고 있다고 판단되는 책' 과 다시 읽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남는 책은 '인간과 세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책들'이 된다. 최근 나는 도서관을 애용하고 그 중에서 선별하여 책을 구매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재독, 삼독까지 할 정도의 책이 그다지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