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잭 트라우트가 말하는 명쾌함은 바꿔 말하면, '차별성, 뚜렷하고 명확한 차별성'을 뜻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고객의 마음'에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무엇으로 '분명하게 인식'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고객이 다른 제품이 아닌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바로 그 이유가 된다. 강조할 것은 고객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실이 진실이 아니라 고객의 인식이 진실이다. 이를 테면 실제로 누가 1등인지, 누가 더 맛이 있는지, 기술력이 더 뛰어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누구를 1등으로 알고 있는지, 누가 더 맛있다고 알고 있는지, 더 뛰어난 제품으로 알고 있는지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진짜 힘이다. 저자의 주장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 명쾌..
이 책을 읽는 동안 '단지 생존할 것인가, 아니면 진정 살아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 책의 저자 번트 슈미트는 기업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싶어했던 것 같다. 여기 조금 가다듬고 저기 조금 개선시키고 그렇게 살아남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사고와 행동으로 큰 변화를 이룰 것인가? 아인슈타인이 '현재의 생각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 것처럼 진정한 변화는 '현재와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저자의 언어로는 작은 생각이 아닌 큰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될 것이다. 남다르게 비범하게 크게 생각하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과연 큰 생각과 작은 생각을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일까? 큰 생각인지, 작은 생각인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이 책은 과 에 실린 글들을 뽑아 엮은 것으로, 여러 세계 리더와 기업들이 일을 하는 그들만의 방법과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조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책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주제 전체를 관통하는 깊이 있는 내용이나 큰 통찰력을 기대하기 보다는 여러 리더들과 인터뷰하는 기분으로 읽는다면 좋은 독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각각이 다 독립된 글이므로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저자 자신의 통찰력만큼이나 기업 사례 자체가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어떤 기업에 대해 서로 다른 면모를 발견하거나 다르게 판단하는 여러 저자들의 생각을 접하게 되는데, 이것이 또 통찰력을 키워주는 좋은 학습이 된다. GE가 기업가들이 가장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