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잭 트라우트가 말하는 명쾌함은 바꿔 말하면, '차별성, 뚜렷하고 명확한 차별성'을 뜻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고객의 마음'에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무엇으로 '분명하게 인식'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고객이 다른 제품이 아닌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바로 그 이유가 된다. 강조할 것은 고객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실이 진실이 아니라 고객의 인식이 진실이다. 이를 테면 실제로 누가 1등인지, 누가 더 맛이 있는지, 기술력이 더 뛰어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누구를 1등으로 알고 있는지, 누가 더 맛있다고 알고 있는지, 더 뛰어난 제품으로 알고 있는지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진짜 힘이다. 저자의 주장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 명쾌..
저자의 티핑 포인트에 대한 생각들은 특정 현상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왜 어떤 아이디어나 행동이나 제품은 전염성이 있는 반면 그 밖의 것들은 그렇지 않은가? 왜 어떤 아이디어와 유행과 메시지들은 '점화'되는 반면 다른 것들을 불발되는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것들을 전염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 마케터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이것이다. 어떤 아이디어, 제품, 메시지, 행동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빠르게 확산되며 주목 받는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왜 그런 걸까? 그 둘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무엇일까? 저자는 그 결정적인 요소를 티핑 포인트에서 찾았다. 티핑포인트란 "모든 것이 한꺼번에 갑자기 변화하고 전염되는 극적인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티..
을 읽으면서 머리에 떠오른 식당이 한 군데 있다. 요즘 식당 가격이 다 그러하듯이 김치찌개 5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도 쉽게 찾기 힘들다. 하물며 1만원에 2인이 낚지 볶음에, 김치찌개, 계란찜, 쌈야채, 밥과 다섯 가지의 반찬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정말이지 찾기 힘들 것이다. 내가 말하는 이 식당이 바로 그런 곳이다. 그것도 강남에 위치한. 이 곳은 점심 시간을 넘겨 2시를 넘어 가도 테이블이 거의 차 있다. 점심에는 식사로 북적거리고 저녁에는 삼겹살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인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너무 여기서 먹다 보니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가려고 마음 먹어도 이 만한 가격에 이 만큼 잘 나오는 곳을 찾을 수 없어 자주 찾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여러 식당들을 쭉 나열해 생각해 보아도 이 식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