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부를 읽을 때는 저자가 모든 것을 단순화시키고 극단적인 이론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책을 계속 읽어야 할지 그만두어야 할 지 갈등이 일었다. 1부에서 저자는 극단적으로 개인주의를 거부하고 군중심리와 집단을 지지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 1부를 거의 다 읽어가면서 저자는 특히, 동양인이 아니라 서양인에게 개인이 아닌 집단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주의에 대한 집착을 버려’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양인인 내가 납득하기에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주장을 펴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이해도 해 보았다. 하지만 ‘나라는 개인도, 의식도, 자유의지도 없다’는 결론으로 치닫지 않아도 인간은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오류에 빠진다는 주장에 별 저항 없이 공감..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제시카 리빙스턴 지음)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각 32개 기업의 창업자 혹은 공동 창업자 혹은 창업 초기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인데 매우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아이디어가 생겨났고 어떻게 구체화되어 갔는지 어떻게 팀이 만들어졌고 어떻게 어려움들을 극복해 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벤처 창업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서두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용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요약하는 일도 재미있고 리뷰를 쓰는 것도 기대된다. 허드 -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마크 얼스 지음) 한마디로 목차에 꽂혀서 선택한 책이다. 묵직한 무게와 화려한 찬사에 기대가 많았다. 총 2부로..
처음 트위터(twitter)를 알게 되어 접속했을 때 단순하고 분명한 사이트 컨셉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트위터는 내게 생소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알 수 있었으나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지 못했던 나는 흥미를 잃고 한 동안 트위터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가 비슷한 시기에 가입을 하고 이 후 계속 사용하고 있는 지인에게 트위터를 하면 뭐가 좋으냐고 물었다. 전세계 뉴스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그에게 특히 세계의 IT 뉴스를 신속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치, 사회 이슈를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관점으로 가장 빠르게 알게 되는 것도 큰 의미라고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지인이 트위트의 매력을 100% ..